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는 6월 기술개발·개선활동 우수 협력사·직원을 선정, 발표했다.
협력사협회는 우수 협력사로 '레스코'를, 우수 직원으로는 장원의 윤한우 차장을 각각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레스코는 1994년 창립한 폐기물 전문 재활용업체로 포스코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기물을 재가공한 뒤 제철 공정 원료로 공급, 원가경쟁력 향상·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또 제강·제선 공정 중 발생하는 슬러지를 활용,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개발해 SPB(Brick), CBP(Pellet), MSB(Briquette), 자선 분광 등의 제품으로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
특히 STS 생산 과정 중 발생하는 소둔산세 슬러지의 Pellet 기술 개발을 통해 그 동안 매립 처리하던 것을 재활용 원료로 공급, 환경보호는 물론 원가 절감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레스코는 이 같은 기술개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제20회 철강의 날 행사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기술개발 우수 직원으로 선발된 장원의 윤한우 차장은 1992년 3월 입사해 27년 동안 고로공장 수재설비 정비, 풍구교체 업무를 담당해 오고 있다.
그는 운전·설비개선 활동을 통해 수재설비 가동율을 2010년 70% 수준에서 2018년 97%까지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장원은 수재설비를 운전·정비하는 업체로 수재 취재용 냉각수 압력제어·물 발란스 제어기술, 수재 입도제어 기술, 탈수호퍼 탈수효율 향상기술, 배관 장수명화 기술 등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기술개발을 해 오고 있다.
이 회사는 용광로 핵심설비인 풍구를 전담 교체하는 한편 풍구 취외기술, 변형 풍구 원형 복구기술, 풍구 부착 후 누풍 방지기술 등 고로 운전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윤한우 차장은 "주어진 역할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포스코의 원가절감과 제철소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