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생명의 숲 국민운동(이하 경북 생명의 숲)이 자체 기획한 2기 어린이 초록탐사대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숲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어린이 초록탐사대는 포항지역 초등학생들로 구성돼 한달에 한번씩 숲을 찾아 떠난다.
2018년 1기 11명을 시작으로 올해 2기는 37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3일 죽장면 매현마을숲을 찾아 물놀이, 전통체험 등을 즐겼다.
이어 인근 입암서원을 들러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이슈가 된 '한국의 서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매현마을숲 옆에는 가사천이 흐른다.
가사천은 입암·매현·가사리 등 3개 마을 일대 15km에 이른다.
푸른 산자락과 기암괴석 사이로 맑은 물이 흘러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경북 생명의 숲 20주년을 기념·제작한 '포항숲 지도'에 소개돼 더욱 의미가 깊은 장소다.
2기 어린이 초록탐사대는 9, 10, 11월 등 총 세차례의 만남이 남아 있다.
모든 활동을 마친 뒤 탐사대원들에게 수료증이 수여된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