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서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열려

영남대서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열려

기사승인 2019-07-16 11:05:29


영남대학교가 ‘2019 국제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를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다.

24회째를 맞이한 올해 대회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기대, 원광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총 18개 대학에서 21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17일에는 대회 출전 차량 입차와 자원봉사자 교육, 우수논문 발표 등을 시작으로 이튿날 참가자 등록 후 차량 디자인의 독창성, 안전성, 정비 용이성, 대량 생산성 등을 겨루는 정적 검사(static test) 및 제동력 기본 검사와 룰 미팅 등이 진행된다.

셋째 날에는 대운동장에서 출전팀 전원과 자원봉사자, 후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회식을 갖고 영남대 캠퍼스 일대에서 참가팀들의 카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또 가속력, 최고속도, 견인력, 바위타기 등 동적 검사(dynamic test)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내구력 테스트가 영남대 정수장 뒷산 오프로드 트랙에서 펼쳐진다.

경기위원장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 황평 교수는 “자동차설계에서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고 작업한 성과를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대회를 참가하며 얻는 경험이 학생들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1996년 처음 영남대서 시작됐다.

이후 지난 2001년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의 승인을 받고 국제대회로 승격해 매년 영남대에서 개최하고 있다. 대회 결과는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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