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출마를 여전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세균 의원의 지역구 서울 종로구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근 이 지역으로 이사하면서 출마가 점쳐지고 곳이다.
정세균 의원은 17일 CBS라디오에 츨연해 ‘다음 총선을 염두에 두고 있나’라는 질문에 “원래 정치인은 항상 염두에는 두지만 아직 시간이 좀 남아 있기 때문에 특히 저는 오래했다. 6선이나 했으니까. 그래서 7선에 도전을 할 거냐, 아니냐는 좀 가을쯤 결정하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출마를) 검토 중이다. 안 하겠다는 건 아니다”고 여운을 남겼다.
그는 또 국무총리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국가를 위한 일이라면 국무총리가 아니라 더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그런 자세인데 그런데 이제 실질적, 현실적으로는 그런 제의가 오지도 않겠지만 그런 제의가 오더라도 입법부의 위상을 감안할 때 그걸 수용하기는 좀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실시한 쿠키뉴스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에서 종로구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응답자의 51.2%가 정세균 의원을 ‘재지지할 의향 있다’고 응답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