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크린골프장 화재 현장서 다친 50대男 사망

대구 스크린골프장 화재 현장서 다친 50대男 사망

기사승인 2019-07-18 09:17:22

대구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다친 50대 남성이 숨졌다.

대구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6시50분 대구시 남구 대명동 한 스크린골프장에서 난 화재 현장에서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A씨(58)가 이날 오전 6시20분 숨졌다. 

경찰은 골프장 업주의 진술을 토대로 스크린골프장 건물 옆집에 거주하는 A씨가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평소 스크린골프연습장 소음에 항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골프장 주인 부부 장 아내인 B씨(50)가 팔과 다리에 3도의 중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었다. 남편 C씨(53) 역시 상체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근 목격자들은 “’펑’하는 소리에 공사를 하는 줄 알고 나와 보니 두 번째 ‘펑’하는 소리가 들렸다”며 “잠시 후 온몸에 불이 붙은 사람이 뛰쳐나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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