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아프리카TV에 대해 유튜브와의 선순환 등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연구원은 “아프리카 TV의 별풍선 성장이 견조하게 이어지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을 것”이라며 “시장의 우려와는 다르게 별풍선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유튜브와 아프리카TV 사이에 구축된 선순환 고리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410억원, 영업이익은 60.6% 늘어난 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대부분의 아프리카TV BJ들은 생방송을 진행한 이후 영상을 편집해 유튜브에 업로드를 하고 있다”며 “BJ유튜브를 통해 인기 BJ의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이 아프리카TV로 재유입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파악했다. 1인 미디어의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 과정에서의 실적 성장 또한 꾸준히 이어질 것이란 평가다.
정 연구원은 “지난 몇 년간 제기된 경쟁 심화에 따른 성장 둔화와 정부의 규제 강화 등에 대한 우려 또한 지금은 대부분 해소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