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제3회 헬스케어 미래포럼’을 연다.
‘헬스케어 미래포럼’은 바이오헬스 관련 다양한 쟁점에 대한 찬반 토론을 통해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자리. 이번 포럼은 3회째. 행사 주제는 ‘의료데이터,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이다. 이 자리에는 산업계·학계·언론·시민단체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첫 세션은 ‘의료데이터 보호 vs. 활용 vs. 자기결정권 보장, 나아갈 길은’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우선 강건욱 서울대의대 교수는 맞춤예방 실현을 위한 의료데이터 활용의 필요성, 의료데이터 활용을 둘러싼 다양한 참여주체간 입장 차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방안 등 ’소비자 중심 의료정보와 맞춤예방‘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정일영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주요국의 의료데이터 정책 및 활용사례’를 주제로 미국·영국·일본 등 정부 프로그램과 혁신적인 민간 비즈니스 모델 소개, 한국의 제도적 제약 하에서 의료데이터 활용의 방향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송시영 연세대 교수를 좌장으로 ‘우리나라 의료데이터 정책방향’에 대한 전문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패널은 ▲김재용 한양대 건강과 사회 연구소 교수 ▲신수용 삼성서울병원 빅데이터연구센터장 ▲신재원 에임메드 대표 ▲양홍석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변호사 ▲오병일 진보네트워크 대표 ▲윤형진 서울대의대 교수 등.
강도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잘 활용하는 것이 미래의료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의료데이터의 활용을 지지하고, 또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