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19일 새벽 서울 세종대로 사거리 인근에 천막을 설치했다가 6시간만에 자진 철거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새벽 오전 4시10분 광화문광장 인근 SFC 빌딩 앞에 폭 6m 짜리 천막 3동을 설치했다.
이에 서울 중구청은 오전 7시15분 우리공화당 천막에 노상적치물 강제정비 예고통지서를 보내 이날 오전 9시까지 천막 3동을 자진 철거하라고 통보했다. 중구청은 우리공화당이 천막을 철거하지 않으면 도로법 제74조 행정대집행 적용 특례를 적용해 강제 철거에 나설 계획이었다.
중구청이 강제 철고를 예고하자 우리공화당은 오전 10시15분 천막을 철거했다. 우리공화당 측은 자진철거한 이유에 대해 “행정대집행이 일어나면 당원들이 다칠 수 있고 집회 신고가 안 된 곳에 천막을 자진 철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만간 광화문광장에 다시 천막을 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공화당은 지난 16일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천막 4동을 자진철거하고 곧바로 세종문화회회간 앞에 재설치한뒤 다시 스스로 철거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