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남해상에서 소멸… 남부 여전히 호우특보

태풍 '다나스' 남해상에서 소멸… 남부 여전히 호우특보

기사승인 2019-07-20 16:32:41

제5호 태풍 ‘다나스’가 20일 한반도 근처 해상에 도착하자마자 소멸됐다. 하지만 경남지역에는 여전히 강한 비바람이 이어져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이날 낮 12시쯤 진도 서쪽 약 50km 해상(북위 34.5도, 동경 125.8도)에서 소멸됐다. 당초 다나스는 남부 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으나 지난 밤 제주도 남쪽 수온이 낮은 해역을 지나며 강도가 급격히 약해졌다.

다나스의 소멸에도 경남과 일부 경북 지역, 제주도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있다. 제주도와 경남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주요지점 누적강수량 현황은 삼각봉(제주) 1008.5㎜, 거문도(여수) 326.5㎜, 지리산(산청) 326.5㎜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남부 지방과 제주도 산지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오겠고 오늘은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심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