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산케이 논설위원, 한국 불매운동 조롱 “인터넷에서만 활발”

日 산케이 논설위원, 한국 불매운동 조롱 “인터넷에서만 활발”

기사승인 2019-07-22 09:25:47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 논설위원이 한국의 일본 불매운동에 대해 “실제 행동보다 인터넷에서만 활발하다”고 폄하했다. 

구로다 위원은 지난 20일 ‘일본 제품 불매에 대한 쓴웃음’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산케이 신문에 기고했다. 그는 칼럼을 통해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 자주 나타나는 ‘반일 애국 증후군’의 일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현상에 대해 한국에 머무는 일본인들은 ‘유니클로와 아사히 맥주를 불매할 게 아니라 일본 소재와 부품을 사용하는 삼성 등 국산 스마트폰을 불매해야 하지 않나’라고 쓴웃음을 짓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불매운동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는 “실제 행동보다는 인터넷에서 반일 성향을 발산하는 경향이 있다”며 “조용히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 ‘불매 중’이라고 선전하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구로다 위원은 지난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국 경제 발전에 일본이 기여했다”며 “(강제동원 배상은) 과거에 해결됐고 개인 보상도 했다. 한국은 지난 1965년 한일협정 당시 정부가 대일청구권을 포기하지 않았느냐”고 주장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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