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3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했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4로 소폭 하락했다.
1회초 기습 번트 안타를 시도했다가 비디오 판독에서 아웃으로 번복된 추신수는 3회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날려 시즌 100번째 안타를 채웠다. 2017시즌 142안타, 2018시즌 148안타에 이어 올해도 세 자릿수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0-2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3회 추신수가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대니 산타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기회는 없었다. 추신수는 5회와 8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텍사스는 휴스턴에게 3-5로 패배해 7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