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유력 후보 맥스 슈어저(35, 워싱턴 내셔널스)의 복귀가 임박했다. 류현진(32·LA 다저스)과의 맞대결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23일(한국시간)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내일은 중요한 날이 될 것이다. 슈어저의 몸 상태가 문제없는 이상 이번 주 안에 등판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이 말한 중요한 날은 슈어저의 불펜 피칭으로 보인다. 슈어저는 지난 21일 불펜 피칭을 했다. 15개의 공을 던지면서 몸을 체크했다.
슈어저는 지난 14일 등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정확한 검사 결과 오른쪽 어깻죽지에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 15일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맞아 상태가 호전됐다. 슈어저가 오는 24일 불펜 피칭에 이상을 느끼지 않을 시 곧바로 복귀할 예정이다.
MLB닷컴은 “슈어저의 몸 상태 체크 후 완벽하다고 가정할 때, 오는 26일 콜로라도전 또는 27일 다저스와 첫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은 23일부터 홈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4연전 뒤, 오는 27일부터는 다저스와 3연전을 치른다.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등판한 류현진은 오는 27일 워싱턴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두 선수의 맞대결이 펼쳐질지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한편 슈어저는 IL에 오르기 전까지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특히 6월 한 달 동안 6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평균자책점 1.00을 올려 이 달의 투수상을 수상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