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멤버 이민우가 강제추행 논란에도 팬미팅을 강행했다.
이민우는 20일 서울 연세로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2019 이민우 팬 미팅-해피 엠'을 개최했다. 앞서 여성 두 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선 것.
23일 스포티비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팬미팅에서 "드리고 싶은 말은 많지만, 말을 아끼겠다. 신화로, 또 M 이민우로 떳떳하게 다시 설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만날 때 더 좋은 모습으로, 더 웃고 밝은 모습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정말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심경을 밝혔다.
이민우는 지난 달 29일 오전 서울 신사동 한 술집에서 옆 테이블의 20대 여성 두 명에게 입맞춤을 하는 등 강제 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당시 이민우 소속사 라이브웍스 컴퍼니는 ”포장마차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고 현재는 당사자간의 대화를 통해 이에 대한 모든 오해를 풀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민우 또한 14일 경찰에 출석해 “친근감의 표현이며 장난이 좀 심했던 것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하며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민우를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고소를 취하했으나 술집 내 CCTV 영상 분석 결과 혐의점을 발견했고 이에 강제 추행 혐의 적용이 가능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