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망언 쏟아낸 일본 “러시아 영공 침입, 한국 아닌 일본이 대응해야”

독도 망언 쏟아낸 일본 “러시아 영공 침입, 한국 아닌 일본이 대응해야”

기사승인 2019-07-24 10:57:17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망언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 고노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우리나라(일본)의 고유 영토이므로 영공침범을 한 러시아에 대해서는 우리가 대응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이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주변 비행에 대해 무언가 조치를 행하는 것은 일본 정부의 입장과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한국 측이 취한 조치는 우리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항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과의 민간 교류는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강제동원 판결과 관련해 “한국 측이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상황에 변함은 없다”며 “정부 사이의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국민들 사이의 교류가 제대로 계속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한일관계 악화로 인해 각종 민간단체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사업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을 고려한 발언으로 추측된다. 

앞서 일본 규슈지방 사가현의 지사는 “한국의 항공편 감소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솔직히 지금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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