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日에 경고…“상황 악화 시 예기치 못한 사태 우려”

이총리, 日에 경고…“상황 악화 시 예기치 못한 사태 우려”

기사승인 2019-07-25 11:25:51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한(對韓) 수출규제를 강행한 일본에 강력히 경고했다. 

이 총리는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자리에서 "일본 정부에 말한다. 사태를 더이상 악화시키지 말고 외교적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자"고 촉구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지난 4일 한국에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 수출규제 조치를 시행했다. 전략물자 수출 우대 국가,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만약 일본이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면 예기치 못한 사태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우리는 외교적 협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일본 정부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또 "이번 사태는 한일 양국, 나아가 세계 경제가 떼려야 뗄 수 없게 연결됐다는 사실을 새삼 깨우쳐 줬다"며 "그 연결을 흔드는 일본 조치는 결코 지혜롭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일본에도 세계에도 이익을 주지 않고 오히려 예상치 못한 결과를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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