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2승 도전... 워싱턴 타선보다 무서운 다저스 내야 실책

류현진 12승 도전... 워싱턴 타선보다 무서운 다저스 내야 실책

기사승인 2019-07-27 00:00:00

류현진(32·LA 다저스)가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문제는 다저스의 수비다.

류현진은 오는 27일 오전 8시5분(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선다.

올 시즌 11승 2패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이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 다승은 내셔널리그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손꼽힐만큼 엄청난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제구가 되지 않는 등 컨디션 난조를 겪기도 했으나 5회부터 완벽한 투구로 11승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번 맞대결 상대인 워싱턴은 55승 4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 2위에 자리했다. 류현진이 사이영샹 경쟁중인 맥스 슈어저와의 맞대결이 예상됐으나, 슈어저는 26일 콜로라도전에 등판했다.

류현진은 워싱턴을 상대로 여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워싱턴을 상대로 통산 4경기에 등판, 2승1패 평균자책점 1.35(26⅔이닝 4자책)를 기록했다.

지난 5월13일에는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8이닝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5승째를 따내기도 했다.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판정승을 따내기도 했다.

이번 워싱턴의 선발 투수는 아니발 산체스다. 산체스는 올 시즌 6승6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중이다. 노쇠화를 기량이 다소 줄었으나 백전노장이다.

또한 워싱턴의 타선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팀 타율 0.256(리그 11위), 팀 출루율 0.331(리그 9위) 팀 장타율 0.436(리그 15위) 등 타격 지표가 중위권에 위치했다. 앤서니 랜돈, 후안 소토 등 리그 정상급 타자들이 출격 대기중이다.

만만치 않은 워싱턴이지만 다저스의 내야진 역시 류현진이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류현진이 등판 때마다 다저스의 내야진은 매번 실책을 범했다. 다저스의 내야진은 현재 리그 실책 2위에 달할 정도로 불안한 수비를 보이고 있다. 류현진이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실점을 막고 있지만 내야진의 수비에 공을 더 던질 기회를 잃고 있다.

지난 20일 마이애미전에서 류현진이 등판했을 당시 1회와 6회에 실책이 있었다. 지난 6월에는 류현진이 단 1승에 그쳤는데, 다저스 내야진이 도와줬다라면 류현진이 승리를 더 쌓을 수도 있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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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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