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가 유벤투스를 상대로 전반전을 리드했다.
팀 K리그는 26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FC와의 친선전에서 전반전을 2-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K리그는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고 발렌티노스, 이용, 오스마르, 윤영선, 홍철, 윤빛가람, 김보경, 세징야, 이동국, 에델이 선발 출전했다.
유벤투스는 슈제츠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데 리흐트, 피아니치, 만주키치, 칸셀루, 이과인, 엠레 찬, 루가니, 베르나르데스키, 베루아토, 무라토레가 선발로 나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팀 K리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7분 이과인이 공을 흘리는 실수를 오스마르가 놓치지 않았다. 드리블을 이어간 오스마르는 동료들이 공간을 넓혀줬고,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슛을 때려 슈제츠니가 지키고 있는 유벤투스의 골망을 뚫었다.
유벤투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방심한 팀 K리그의 수비진을 파고 들었고 짜임새 있는 패스 플레이를 통해 페널티 라인까지 전진했다. 무라토레의 동점골로 곧바로 승부에 균형을 이뤘다.
이후 양 팀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유벤투스는 피아니치와 이과인의 슈팅이 골키퍼에 걸렸고 팀 K리그 이동국의 슈팅과 세징야의 슈팅도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세징야의 코너킥에 이은 윤빛가람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유벤투스는 전반 38분 슈제츠니를 대신해 핀솔리니를 교체 골키퍼로 투입했다.
전반 경기 종료 직전 세징야의 발끝이 빛났다. 세징야가 페널티 박스 내에서 기회를 잡았고 오른발 슈팅으로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세징야는 호날두의 앞에서 호날두의 전매특허인 ‘호우 세레모니’를 펼치며 인상을 남겼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