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반응을 이끈 ‘신입사관 구해령’ 속 면신례 장면에 대해 신세경이 소회를 밝혔다.
MBC ‘신입사관 구해령’은 수목극 시청률 왕좌를 차지하며 '믿고 보는 신세경의 사극'이라는 위력을 다시금 보여주었다. 작품에서 신세경은 변화라는 소중한 씨앗을 심는 조선의 유일무이한 여사(女史) 구해령 역으로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
신세경은 많은 이들의 시간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만든 흡입력 높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탄탄한 내공과 섬세한 표현력까지 금상첨화를 이루며 매 장면을 명장면으로 탄생시키기도.
특히 지난 방송분에서 예문관의 면신례 현장을 담은 장면은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극 중 선배 사관들의 이유 없는 텃세가 면신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해령(신세경 분)과 여사들. 이에 준비한 면신례에서 해령은 선배들의 사랑을 되돌려 드리겠다며 시행(허정도 분)과 끝없는 대작을 펼쳤고, 그 결과 승기를 쥐었다. 이처럼 할 말은 다 하는 해령의 당찬 면모는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안겨주었다.
이 가운데, 신세경이 면신례 장면을 촬영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끈다. 그는 "함께 호흡해주신 선배님들과 동료 배우분들 덕분에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었던 장면"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해령이가 술을 좋아하고 잘 마신다는 점을 굵은 가지로 두고 고민했었다. 그래서 해령이에게 면신례에서 대작은 싸움이 아닌 파티였을 것 같다"며 "(면신례 장면은) 극 중에서 인물이 늘 보여주던 모습과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기에 이번 취중 연기 역시 즐거웠다"고 전했다.
이처럼 회가 거듭될수록 신세경의 활약 역시 찬란히 빛나고 있다. 앞으로 남을 회차에서 그가 선보일 또 다른 모습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