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상반기 체험객 8만명 육박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상반기 체험객 8만명 육박

기사승인 2019-07-28 10:53:27

올 상반기 8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방문해 안전체험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전동차 화재로 192명이 사망했던 참사를 계기로 만들어진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2008년 12월 개관 이래 연 평균 16만여 명(2019년 6월 기준 163만여 명, 외국인 2만 1000여 명)이 방문해 체험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시민안전테마파크 체험객은 일일 평균 537명으로 전체 7만 8363명에 달한다.

눈에 띄는 부분은 외국인 체험객의 폭발적인 증가세다.

작년 상반기 346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체험객은 올해 1511명으로 337%나 급증했다.

이 같은 성과는 대구관광뷰로와 협업해 중국 여행사 등 대구 팸투어 연계를 통한 외국인 체험객 확보에 힘쓴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또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전 국민이 반드시 찾아야 할 시민안전테마파크로 선언하고 시민 중심의 테마파크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의 체험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개관 10년이 지난 올해 최초로 임시휴관(1월 15일~1월 25일)을 하고 체험시설 일제정비, 열정 강사 초청특강, 타 체험관 벤치마킹(전북도119안전체험관, 부산시119안전체험관), 직원 친절교육 및 자체 경연대회 등을 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는 상반기 96.5%라는 높은 체험 만족도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니즈(Needs)를 반영한 여러 가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체험 학생들을 위해 예산을 확보해 식사 가능한 ‘휴게공간 설치’ 및 ‘어린이 피난안전체험장’을 리뉴얼(10월 준공 예정) 할 예정이다.

또 오는 11월 ‘어린이제품 안전체험관’도 구축할 예정이며, 개관 10년이 지난 현재 ‘노후체험시설 개선’도 진행 중이다.

생활안전체험장(산악, 소화기)을 리뉴얼해 ‘교통안전체험시스템’을 구축한다.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 교통안전체험시스템을 통해 교통사고 안전체험, 자전거안전체험과 도로교통 안전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대구지상철 ‘3호선 모노레일 비가림막 시설을 설치’(8월 예정)해 비가 오면 체험을 하지 못했던 체험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지하철 체험장 승강장 스크린도어(안전문) 설치’도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체험은 무료로 운영되며 6세부터 가능하다.

재난 전문가인 소방관이 체험객의 연령과 수준에 맞춰 안전체험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체험 만족도가 높다.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시민안전테마파크의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시민들의 안전한 삶을 책임지는 시민안전테마파크가 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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