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클럽’ 성유리, 매력쟁이 ‘황금 막내’… 이진, 뻣뻣 댄스부터 몸 개그까지

‘캠핑클럽’ 성유리, 매력쟁이 ‘황금 막내’… 이진, 뻣뻣 댄스부터 몸 개그까지

기사승인 2019-07-29 09:55:34

성유리가 JTBC 예능 '캠핑클럽'에서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캠핑클럽’은 현재까지 총 3회 방송된 상황. 성유리는 첫 회부터 조근조근한 말투와 센스 가득한 예능감, 그리고 멤버들을 향한 애교 가득한 장난기로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그녀의 성실하고 착한 성품이 방송 곳곳에서 고스란히 묻어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에서도 성유리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저녁 식사 후 멤버들은 핑클 활동 이후 각자의 활동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 이 때 이효리가 솔로 활동하면서 미안했던 것들을 얘기하며 눈물을 보이자, 성유리는 그녀를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다 결국 같이 눈물을 글썽이며 "우리도 먹고 살기 바빠서 언니 생각 못했다"며 농담 섞인 위로의 말을 건넸고, 진솔하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다음 날 아침, 이진과 이효리는 이동식 변기를 비우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화장실로 가는 길에 내용물이 새어 나와 곤욕을 치렀는데, 두 사람은 일을 잘 처리하고 캠핑카로 돌아오는 길에 “유리가 알게 되면 부담스럽고 미안해서 볼 일을 안 볼 것 같다”며 이 사건을 비밀로 하자고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들의 대화에서 각자의 성향을 잘 알기에 서로 배려하려는 마음이 드러나 훈훈함을 자아냈으며, 무엇보다 평소에도 자신보다 남의 불편을 먼저 생각하는 성유리의 선한 심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후, 성유리는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 피곤해 하던 이효리를 위해 자신이 미리 준비해 온 에어소파를 펴주겠다며 알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녀는 사용법을 사전에 숙지하지 못한 채 챙겨와 자리잡고 누운 이효리를 여러 번 일어나게 했으며, 에어소파를 들고 무작정 질주하거나, 한국 무용을 추는 듯한 몸짓으로 에어소파에 공기를 주입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성유리의 유머 감각은 롤러스케이트장에서 빛났다. 그녀는 롤러스케이트 타는데 익숙해지자, 이효리가 가르쳐준 으른(어른) 포즈에 요염한 표정까지 지어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것. 빠른 습득력과 응용력으로 이효리의 수제자로 등극한 성유리는 이날 포즈와 표정 뿐만 아니라 순간순간 깨알 같은 멘트를 던져 재미를 더했다.

또 이진은 JTBC ‘캠핑클럽’에서 남다른 열정과 충만한 예능감을 드러내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녀는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든든한 살림꾼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넘치는 의욕과 그 동안 숨겨 온 흥으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함을 전하고 있다.

이진은 이효리로부터 ‘수잔’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이날 저녁식사를 마치고 뒷정리를 하던 중, 옥주현은 성유리에게 “유리야, 너는 설거지를 할 때도 예쁘다”라고 칭찬했고, 이때 성격 급한 이진은 빨리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 옥주현에게 “주현아 가방, 정리해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이진에게 영어 이름을 ‘수시로 잔소리’라는 뜻을 지닌 “수잔”으로 하는 게 어떠냐고 물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캠핑 셋째 날, 이진은 이효리와 ‘성격 급한 노동 커플’로 거듭나며 특별한 케미를 뿜어냈다. 두 사람은 이동식 변기를 비우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멀리 떨어져 있는 화장실로 이동하였고, 천하태평인 이효리와는 달리 이진은 내리막길에 자전거 타고 가다가 넘어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을 앞세웠다. 하지만 결국 이진은 이동식 변기를 안고 이효리의 뒤에 탔고, 은근 재미있어 하면서도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불안한 예감은 돌아오는 법이라고. 이진은 변기의 내용물이 새서 옷에 묻은 것을 발견했고, 심지어 자전거 뒤에 올려놓은 이동식 변기가 바닥에 떨어져 두 사람을 경악하게 했다. 하지만 이들은 소리지르다 웃으며 "이게 뭐야"라면서 같은 제스처를 동시에 지어 보였고, 이진은 “나 너무 웃겨 이 상황이”라며 ‘긍정 요정’다운 마인드 컨트롤로 털털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런가 하면, 이진은 롤러스케이트장에서 귀여우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폭발시켰다. 헬멧과 보호대로 중무장한 이진은 노래에 맞춰 상체 춤을 추면서 롤러장에 첫 등장,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그녀는 이효리의 섹시한 자세를 따라 하면서 "그 느낌 알아"라며 포즈를 취했으나 너무나도 다른 느낌에 보는 이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특히, 그녀는 이효리의 요염하면서도 유연한 뒤태 춤을 보고 따라 했는데, 누구보다 뻣뻣한 댄스로 큰 웃음을 줬고 춤 추다가 결국 꽈당 넘어져 그녀의 몸 개그에 멤버들을 박장대소케 했다. 이에 이진은 “나 쳐다보지 마! 모른 척 해”라며 손짓을 했는데, 넘어졌을 때 다가오는 민망함을 리얼하면서도 코믹하게 표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한편, JTBC ‘캠핑클럽’은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사진=‘JTBC 캠핑클럽’ 캡처, 버킷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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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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