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예금 찾아가세요" 휴면예금 확인에 '휴면예금 찾아줌' 사이트 폭주

"숨은 예금 찾아가세요" 휴면예금 확인에 '휴면예금 찾아줌' 사이트 폭주

기사승인 2019-07-29 15:03:54

올해 상반기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잠자고 있던 726억원이 주인을 찾은 사실이 알려진 이후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29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지급된 액수는 7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26% 증가한 액수다.

1인당 평균 지급금액은 46만7600원으로, 건수로 보면 올 상반기 15만5259건의 휴면예금 지급이 발생했다. 

은행 예금은 5~10년, 보험은 3년 이상 거래가 없으면 휴면예금으로 분류돼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다. 출연된 휴면예금의 이자수익은 전통시장 영세상인, 저소득 아동, 사회적기업 등 금융 사각지대의 서민·취약계층을 지원에 활용된다. 

휴면예금은 원권리자가 환급을 요청하면 언제든 돌려받을 수 있다. ‘휴면예금 찾아줌’을 통해 50만원까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휴면예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단 휴면예금이 5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또는 출연 금융회사의 영업점을 통해 예금을 돌려받아야 한다.

한편 이날 오후 2시께 휴면예금 찾아줌 사이트는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다'는 문구가 뜨며 서버가 일시 마비됐다. 3시 현재 사이트는 복구된 상황이다. 휴면예금 반환 실적이 공개된 이후 자신의 휴면예금을 확인하려는 이들이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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