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방본부는 상반기 134개 구급대(구급차)를 운영한 결과 총 8만 1732건 출동해 4만 7366건 이송, 4만 8607명의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3.1분마다 1회 출동, 5.4분마다 1건 이송, 5.3분마다 1명 이송의 구급서비스가 이뤄진 셈이다.
환자발생 유형별로는 고혈압, 당뇨병 등 급․만성질환자가 59.2%(2만 8773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낙상 등 사고부상이 22.9%(1만 1116명), 교통사고 14.3%(6967명)가 이었다.
연령별는 60대 8065명, 70대 9003명, 80대 이상이 8234명으로 노인환자가 전체 52.0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북소방본부는 노인인구의 비율이 높은 농촌의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처치가 필요한 중증질병 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8곳의 농촌지역에 구급차 보강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포항 장기면에 이어 오는 8월에는 군위군 효령면에 구급차를 신규 배치할 계획이다.
또 162명의 전문 인력을 채용해 구급대원의 전문화로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낮추고 심정지 환자의 ‘소생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