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北·日·美에 호날두까지 우리나라가 요새 글로벌 호구 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

신보라 “北·日·美에 호날두까지 우리나라가 요새 글로벌 호구 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

기사승인 2019-07-29 17:52:53

자유한국당 신보라 청년최고위원은 29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가 요새 글로벌 호구가 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호날두가 중국에서는 풀타임을 뛰고선 한국에선 1분도 뛰지 않고 다시 자국으로 돌아가서는 운동하는 사진을 올려 공분을 사고 있다. ‘날강도’라는 표현으로도 모자랄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비단 축구에 국한된 일이겠는가 러시아는 1953년 정전 이래 처음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했고, 일본은 수출규제로 경제 보복 중이다. 북한은 기껏 미북 정상이 만나는 판문점 레드카펫을 깔아주고 평화무드를 앞세운 우리나라 대통령에게는 단거일 신형미사일을 쏴대면서 “남조선 당국자는 평양발 경고를 무시하지 마라” 노골적으로 협박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일본과의 통상대전을 치르고 있는 와중에 말이다. 한반도는 일제침략을 함께 겪은 공간 아닌가. 그런데 북한이 불난 집에 기름을 더 붓고 있다. 북한이 늘상 하는 말이 있다. ‘우리 민족끼리’ 정말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신 청년최고위원은 “우방인 미국마저 WTO 개도국 지위를 흔들 모양새다. 외교, 안보 전반에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쉬워 보이나 싶은 행동이 연달아 벌어져 본적이 있나 싶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기민하게 움직여도 모자랄 판에 여당에서는 미사일 쏘아대는 북한에 대고 ‘무조건 평화’라며 철책선을 걷는 블랙코미디를 보여주고 있고, 일본에서는 외교의 총책임자인 총영사가 여직원 성추행에 연루되어 조사 중이라니 정말 사상누각이라는 말을 실감한다. 튼튼한 동맹과 기민한 외교로 대한민국이 여러 나라들의 틈바구니 안에서도 건실한 나라, 경제 강국으로 성장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이 훼손되고 있다. 국민들은 글로벌 호구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 앞에 우리 정부가 정말 기민하게 대응하고 해법을 제대로 찾아 움직이고 있는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 그래서 자유한국당은 국회를 열어 국민의 불안과 물음에 의회가 의회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민주당과 정부가 거부하고 있다. 의회도 의회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안보국회를 열어 해법을 함께 찾자는 것이 이렇게도 어려운 일인지 묻고 싶다. 민주당과 청와대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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