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내려가 있겠다” 조은누리양 실종 8일째 ‘감감무소식’

“먼저 내려가 있겠다” 조은누리양 실종 8일째 ‘감감무소식’

기사승인 2019-07-30 10:06:49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8일째 이어지고 있다.

30일 상당경찰서와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육군 37사단 장병, 경찰, 소방 구조대 250여명이 조양을 찾기 위해 충북 청주 상당구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일대를 수색 중이다. 이날 수색에는 소방청 수색견 5마리, 군·경찰·지자체가 보유한 드론 10여 대가 투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양이 실종 장소 인근을 빠져나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범죄 연루 의심점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0시30분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조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양은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 어머니는 경찰에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실종됐다”고 말했다.

조양은 신장 151cm에 보통 체격으로 실종 당시 회색반팔 티셔츠에 검정색 치마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신발은 회색 아쿠아 샌들을 신었고 머리카락은 뒤로 묶고 파란색 안경을 쓴 차림이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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