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의 선한 영향력이 또한번 세계를 들썩이게 했다.
이틀전 ‘소중한 삶(precious life)’이라는 멘션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사진 몇 장을 ‘하네스 베커(Hannes Becker)’, ‘알렉스 스트롤(Alex Strohl)’, ‘칼룸 스네이프(Callum Snape)’라는 3명의 사진작가 이름과 함께 게시했다.
이와 관련해 인스타그램에 주로 사진을 게재하며 3년간 트위터 활동이 전무했던 독일의 프리랜서 사진작가 하네스 베커는 뷔의 트위터 포스팅 후 15분 만에 바로 한국어로 ‘감사’라는 답글을 달았고 뷔는 곧 ‘유 굿 보이(You Good Boy)’라고 응답했다.
이어 하네스 베커는 ‘#photosforvante’(Vante는 V가 자신의 사진에 사용하는 예명)를 작성해 뷔를 위한 새로운 사진을 게시했고 뷔가 촬영한 사진을 보고 “너의 사진 기술은 매우 훌륭하다. 독일에 올 때 알려달라”며 극찬했다.
캐나다 출신의 아웃도어 전문 사진작가 칼룸 스네이프는 “정말로 감사해! 사진들을 좋아해줘서 매우 기쁘다. 너의 음악을 정말 좋아한다. 캐나다에 와라. 내가 곰, 사슴, 무스, 비버들을 보여줄게. 우리는 놀라운 사진을 함께 찍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애정어린 답글을 남겼다.
이에 뷔 역시 “한국 풍경도 매우 훌륭하다. 나는 네가 그 멋진 풍경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답했고 칼룸 스네이프는 곧바로 한국의 설악산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나는 한국을 너무 좋아한다! 2년 전 설악산 사진을 찍으러 갔다. 너무 아름다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의 사진작가 알렉스 스트롤은 뷔가 자신의 사진을 올려준 데 대한 기쁨을 표하는 답글을 달아 세계 최고의 인플루언서(SNS 유명인)다운 방탄소년단 뷔의 영향력을 실감케했다.
사진이 올라오자마자 팬들은 뷔의 사진관련 예명인 ‘Vante'를 넣어 #Photosforvante라는 해시태그로 뷔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진들을 함께 올리며 화답했고 해시는 순식간에 전세계 실시간 트렌드 1위, 미국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다.
뷔는 평소 사진과 그림 등 예술 분야에 뛰어난 재능과 관심을 갖고 있는 스타로 알려져 있다. 이번 트윗을 통해 북극 사진들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품 세계에만 심취해 있던 예술가를 3년 만에 불러와 한국 문화에 대해 소개하는등 K-팝 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글로벌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의 여정을 담은 영화 '브링 더 소울: 더 무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