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에 접어든 극장가에 영화 ‘엑시트’와 ‘사자’가 31일 동시 출격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엑시트’(24.9%)와 ‘사자’(24.4%)의 예매율은 0.5% 포인트 차이로 박빙을 기록 중이다. 예매량은 각각 19만 장을 넘어섰다. 개봉일은 영화 관람료를 할인해주는 ‘문화가 있는 날’이어서 두 영화 모두 첫날 관객을 대거 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
‘엑시트’(감독 이상근)는 유독가스로 휩싸인 도심을 탈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코미디와 감동, 액션이 골고루 담긴 재난 영화라 전 연령층에서 고른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의 신작 ‘사자’는 한국형 오컬트 히어로물을 표방한다. 격투기 챔피언과 바티칸에서 온 구마 사제가 악령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았다. 배우 박서준과 안성기가 호흡을 맞췄고, 장르영화 다운 볼거리도 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