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이하 고시생모임)은 1일 ‘조국 교수 서울대 복직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고시생모임은 성명서를 통해 “조국 전 민정수석(조국 전 수석)은 서울대 로스쿨 교수로 재직하다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발탁되어 2년2개월 동안 휴직을 하는 동안 서울대 로스쿨의 학사일정에 큰 차질이 발생해 학생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그렇다면 이에 대해 진솔한 사과부터 해야 함에도 ‘맞으면서 가겠다’는 다소 여론과 동떨어진 황당한 소리로 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교수들의 정치참여를 ‘폴리페서’라며 신랄하게 비판을 하면서 막상 자신의 정치적 활동에 대해서는 한 없이 관대한 이중인격적인 모습에 국민들이 크게 실망을 하고 있다”며 “얼마 후 있을 개각에서 조국 전 수석이 법무부장관으로 지명이 된다면 다시 휴직을 해야 하는데, 이는 학생을 우롱하는 것이고 국민을 기만하는 탐욕스러운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고시생모임은 “조국 전 수석은 지금까지 휴직을 해 발생한 학생과 학교의 피해에 대해 진솔한 사과를 하고, 학문연구와 후학양성을 위해 퇴임할 때까지 서울대 교수직에 머물러 있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 전 수석은 로스쿨 찬양자로서 공정사회를 파괴하는 인사이므로 절대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되면 안 된다. 만약 법부부 장관으로 지명되어 입각을 시도한다면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력한 투쟁으로 반드시 낙마 시킬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라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