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필봉농악보존회(회장 양진성)가 주최·주관하는 제24회 필봉 마을굿축제가 ‘필봉, 그 곳은 신명의 땅’이라는 주제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필봉농악전수관에서 열린다.
필봉마을굿축제는 필봉농악을 전국적으로 이름난 풍물굿으로 키워낸 故 양순용 명인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1996년부터 시작됐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국가무형문화재 임실필봉농악을 비롯해 세계적인 무형유산을 초청해 다양한 형태의 전통연희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연희마당이 펼쳐진다.
주요 공연으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가무형문화재 6대 농악과 더불어 다양한 무형문화재를 초청해 전국의 농악을 선보인다.
또한 전통창작연희극 ‘필봉연가’와 ‘두레풍장’ 등 다양한 구성으로 전통문화를 쉽게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별공연 인문생태콘서트는 임실필봉농악 예능보유자인 상쇠 양진성이 ‘굿노는 마을’, 소리꾼 배일동이 ‘섬진강 소릿길’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또, 축제 기간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필봉농악 교육체험 나도전승자, 스물네고개 체험마당도 진행된다.
양진성 보존회장은 “필봉농악에 내재된 협화(協和)의 정신, 집단적 신명의 판을 완성하고 조율하는 과정 속에서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은 풍물의 시작이고 축제의 백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일정과 내용은 임실필봉문화촌(063-643-1902)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