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제 정부가 지소미아 파기를 선언해야 할 때”

박지원 “이제 정부가 지소미아 파기를 선언해야 할 때”

기사승인 2019-08-02 15:42:27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수북에 “이제 정부는 지소미아 파기를 선언해야 할 때입니다”라며 “일본 각의에서 화이트 리스트 한국 제외 의결은 한일관계를 막다른 골목까지 가게 했습니다.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을 일본이 공격하는 이유를 잘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저는 일본의 의결과 일본 강제 징용기업의 국내 재산 매각 처분 보류를 지렛대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합의할 때까지 일본은 각의 의결을 보류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미국도 이러한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일본은 끝내 강행을 했습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 우리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강경한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은 아주 잘 한 일로 지지합니다”라고 동의했다.

박 의원은 “이제 정부는 지소미아 취소를 선언 할 때입니다. 거기까지 가지 말았어야 했지만 미국이 비록 반대하더라도 우리는 지소미아 취소를 시작으로 맞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두 단결해서 수비도 공격도 다 잘 해야 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국민과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서 반드시 이겨내자고 호소합니다. 특히 우리 정치권은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하고, 국회도 정부에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고 거듭 호소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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