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2일 “나라가 ‘비상 상황’에서 ‘비정상적인’ 사람이 있다.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만취 상태로 ‘음주추경 심사’를 하는 추태를 벌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비틀거리’는 예결위원장에 나라 살림도 ‘비틀거리지’ 않을지 염려스럽다. ‘먹고 사는 문제’가 ‘죽고 사는 문제’로 바뀌는 중대한 결정 앞에, 상식 이하의 주취자(酒醉者)가 5조 원이 넘는 혈세 심사를 관장하고 있었던 셈”이라며 “시국이 풍전등화다. ‘헤롱헤롱’한 상태에서 국가 예산을 심사하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예결위원장은 물론, 의원으로서도 함량 미달이다”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그게 문제가 되느냐’고 반문했는가? 밤낮없이 ‘술’이 아니라 밤낮없이 ‘일’을 해도 모자랄 판이다. 김재원 의원은 예결위원장직을 내려놓아라. 차마 눈뜨고 못 볼 ‘주취자(酒醉者)’”라고 비난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