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2020수시 공과대 대규모 학부 단위 모집… 부동산과학원 신설

건국대 2020수시 공과대 대규모 학부 단위 모집… 부동산과학원 신설

기사승인 2019-08-02 17:16:55

건국대학교는 2020학년도 신입학 전형에서 수시모집으로 모집인원(3387명)의 65%인 2196명(재외국민과외국인전형 포함)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은 ▲KU자기추천(798명) ▲KU학교추천(475명) ▲사회통합(63명) ▲기초생활및차상위(60명) ▲농어촌학생(78명) ▲특성화고교졸업자(27명) ▲특성화고졸재직자(136명) ▲특수교육대상자(20명) 등 8개 전형으로 1657명을 선발한다. 논술(KU논술우수자) 전형으로 451명, 실기(KU연기우수자)로 15명, 실적(KU체육특기자)으로 13명을 각각 선발한다.

◇공대 학부 대단위 모집-부동산과학원 신설= 건국대학교는 2020학년도 학사구조 개편에 따라 공과대학의 학부제를 확대하고, 부동산과학원을 신설한다. 학부와 학과별 모집정원도 조정됐다. 공과대학은 대단위 학부제를 확대해 학문적 융복합 교육을 강화하고 연구역량도 높일 수 있게 됐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모집단위가 대형화되면서 지원 때 세부전공 선택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기존 사회환경공학부와 기술융합공학과는 ‘사회환경공학부’로, 기계공학부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는 ‘기계항공공학부’로, 소프트웨어학과와 컴퓨터공학과는 ‘컴퓨터공학부’로 통합됐다. 변경된 2020학년도 학부제 모집단위에서는 장래의 진로를 고려하면서 수험생 본인의 적성과 소질에 따라 입학 후 세부 전공과 트랙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공과대학은 이미 지난해 학부제로 전환한 전기전자공학부와 화학공학부를 포함해 5개 학부와 산업공학과, 생물공학과, 신산업융합학과(특성화고졸재직자), K뷰티산업융합학과(특성화고졸재직자) 등 4개 학과로 재편됐다.

부동산과학원이 신설되면서 기존 ‘경영대학’에 속해있던 부동산학과가 ‘부동산과학원’으로 단과대학이 변경됐다. 부동산과학원은 대학의 부동산학과 뿐만 아니라 대학원 석박사과정 및 사회교육으로서의 비학위과정까지 아우르면서 부동산에 관한한 명실상부한 부동산학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문 계열의 정원이 증가된 점 또한 2020학년도에 달라진 부분이다. 기존에 정원이 30명 미만이었던 철학과, 사학과, 지리학과, 문화콘텐츠학과의 정원을 30명으로 늘렸으며, 이에 따라 해당 학과의 학생부종합(KU자기추천)의 모집인원 또한 확대됐다.

◇논술, 수능최저 도입-교과반영 폐지= 건국대는 수시모집 논술우수자전형에서 그동안 논술 60%와 학생부(교과) 40%를 반영했으나 2020학년도부터는 교과 반영을 폐지하고 논술만 100% 반영한다. 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도입했다. 논술 응시자의 내신(교과) 준비부담을 해소시키는 대신 수능최저를 인문/자연/수의예로 구분해 적용함으로써 건국대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기본 능력을 확인하고자 했다.

수능최저는 인문계열은 국 수(가/나) 영 사/과탐(1과목) 중 2개 등급합 4, 자연계열은 국 수(가) 영 과탐(1과목) 중 2개 등급합 5, 수의예과는 국 수(가) 영 과탐(1과목) 중 3개 등급합 4이며 계열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한국사 5등급을 만족해야 하고 계열별로 명시된 수능최저학력기준의 모든 영역을 반드시 응시하여야 한다.

◇KU체육특기자 출결 5% 반영= 체육특기자는 올해부터 2단계에서 출석성적을 5% 반영한다. 고교생활의 성실성을 확인한다는 취지다. 초중고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제 도입에 따라 2020학년 대입전형 기본사항에서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의 ‘출석 반영 필수’를 요구해 이를 반영한 것이다. 1단계 경기실적100%로 일정배수를 통과시키는 점은 지난해와 동일하며 2단계에서 1단계50%+면접30%+교과15%+출석5%로 합산한다.

◇학생부종합 내 중복지원 가능= 건국대학교는 2020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지원 편의를 높이고 전형 선택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내 각 전형에서의 중복지원을 허용하기로 했다.

건국대 학생부종합전형은 KU자기추천, KU학교추천, 사회통합, 기초생활및차상위,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성화고졸재직자, 특수교육대상자로 총 8개로 구성되어 있다. 전형별 지원자격은 조금씩 상이하나, 해당 지원자격을 충족시킬 수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중복 지원할 수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