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 2일 국회 정론관에서 “청주의 여중생 14살 조은누리 양이 실종된 지 열흘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오늘 오후 2시 34분쯤 수색 작업 중 조 양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색 작업에 참가했던 상당경찰서 경찰관들을 비롯한 모든 경찰, 소방 구조대원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조 양은 충북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발견됐고, 처음 사라진 지점에서 1Km가 채 되지 않는 우거진 숲 속에서 헤매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발견 당시 조 양은 의식이 있고 대화도 가능한 상태로 실종됐을 때 입었던 옷차림 그대로였으며 특별한 외상도 관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조 양은 이제 우리 모두의 품으로 돌아온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조 양이 발달장애를 가졌다는 사실에서 조양의 실종을 전해들은 모든 이의 마음은 더욱 무거웠다. 조 양이 건강하게 가족 품으로 돌아온 기쁜 소식을 접하며,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다시금, 장애인을 사회의 품으로 키우고 국가가 책임지는 포용국가의 엄중한 임무를 짊어진다”며 “일본의 경제전쟁 선전포고로 국민의 마음이 전에 없이 비장한 오늘, 열흘을 길을 잃고 헤매다 가족의 품에 안긴 조은누리 양의 생환 소식이 국민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는 정겨운 격려로 느껴진다. 조은누리 양의 귀환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하며 조 양의 앞날에 건강과 축복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안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