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누리 양 구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군견 '달관'이에 누리꾼이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조 양은 실종 열흘만에 32사단 기동대대 박상진 원사와 달관이에 의해 발견됐다.
달관이의 활약상에 대해 누리꾼들은 "최근 사회에 안 좋은 소식이 많았는데, 조은누리 양과 달관이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다"며 "달관이와 박 원사님께 감사한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일등공신 수색견 달관이에게 일계급 특진, 포상 휴가도 보내달라는 의견도 내고 있다. "보상으로 꽃등심 추천", "4박5일 바다로 포상 휴가" 등의 댓글이 눈길을 끌었다.
군견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특히 은퇴 이후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동물보호법이 개정되기 전까지, 군대를 벗어나 역할을 마친 군견들은 안락사 되거나 실험견으로 쓰였다.
누리꾼들은 "당장의 포상보다도, 군견이 아니게 된 다음에도 자연사할때까지 잘 돌봐달라", "달관이 나중에 좋은주인 만날수 있도록 꼭 입양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박 원사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담은 댓글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공을 달관이와 모든 수색 봉사자들에게 넘기는 걸보고 감동받았다. 믿음이 가는 군인이시다"라고 적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