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노영관 상근부대변인은 3일 “한국에 대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직후 이해찬 의원의 일식집 오찬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에 대해 국민의 분노가 끓고 있는 이 때에 일식집을 찾아 술을 마셨다는 것 자체가 당대표로서 신중치 못한 행보였다. 사케가 아니고 정종을 마셨고, 사전에 예약된 식당에 약속대로 방문한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내세우는 민주당은 무엇이 문제인지, 시국의 상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노 상근부대변인은 “우리당 대변인의 생산적인 비판에 ‘정종’으로 물타기하며 본질을 호도하지 마라. 국민이 주시하는 건 당대표로서의 경솔하고 국민의 정서를 배반한 행위이다. 시기적으로 좀더 신중했다면 장소를 변경했거나 술 마시는 건 자중했어야 할 것”이라며 “당대표라는 자리를 망각한 채 경거망동하게 행동했던 이해찬 대표의 행보는 국민에 대한 우롱이며, 언행불일치일 뿐이다. 일본경제침략 관련 대책회의에서 보여준 이해찬 대표의 강력 규탄은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였는가?”라고 비판했다.

노 상근부대변인은 “국민들조차 불매 운동이 더 가열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해찬 대표는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서 깊은 사과와 반성이 따라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정종은 일본술이 아니라고 나서는 건 비웃음을 자아낼 뿐이다. 경거망동과 이중적인 행보로 국민을 우롱한 이해찬 대표는 사과하고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