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현장서 한국인 1명 체포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현장서 한국인 1명 체포

기사승인 2019-08-05 09:57:23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홍콩에서 한국인 1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오전 2시 한국인 1명이 홍콩 몽콕 지역에서 불법 시위 참가 혐의로 체포돼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체포된 한국인은 취업비자를 받아 홍콩 식당에서 이하는 2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단순히 시위를 지켜봤는지, 시위에 적극 참여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몽콕과 침사추이 일대에서 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졌다. 홍콩 경찰은 이날 시위 현장에서 20명 이상을 체포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송환법 반대 시위에서 한국인이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의 이번 시위는 지난 4월 홍콩 정부가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시작됐다. 개정안은 중국 정부의 범죄 혐의 주장이 있으면 홍콩 시민이나 홍콩에 거주하는 외국인까지 중국에 송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콩 시민들은 이에 반발, 시위를 진행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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