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7·텍사스)가 통산 14번째 한 경기 5출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3득점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81(395타수 111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5출루를 기록한 것은 지난 6월1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1회말 첫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조더 짐머맨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작렬했다. 이어 대니 산타나의 중저안타 때 3루에 도착해 엘비스 안드루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2회에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5회말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산타나의 투런 홈런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7-7로 팽팽히 맞선 7회 말 무사 1루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후 윌리 칼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8회 말 무사 2루에서 나온 마지막 타석에선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9-4로 승리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