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사장 “강정호, 파워는 좋았는데…”

피츠버그 사장 “강정호, 파워는 좋았는데…”

기사승인 2019-08-05 14:00:55

“파워는 좋았지만 정확성에서 문제가 있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5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좋지 않은 팀 상황을 설명하면서 강정호에 관한 코멘트도 남겼다.   이날 공개된 쿠넬리 사장의 인터뷰는 강정호 양도지명 조처 이전에 이뤄졌다.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는 처음 미국에 왔을 때 힘든 것을 잘 이겨내고 좋은 메이저리거로 성장했다”며 “야구장 밖에서 문제가 생긴 뒤에도 큰 노력 끝에 복귀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쿠넬리 사장은 “복귀한 강정호의 파워는 예전과 비슷했다. 다만 스윙에서 부족한 면이 있었고, 이는 팀 생산력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강정호는 2016년 말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피츠버그에 복귀해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하지만 올 시즌 65경기에서 타율 0.169 10홈런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마이너리그까지 내려가 담금질에 애썼지만 경기 감각을 되찾지 못했다. 결국 지난 3일 양도지명 되며 사실상 방출됐다.

강정호는 현재 미국에 남아 다른 구단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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