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한일관계 악화로 해외취업박람회 전면재검토… 쇄국정책으로 일자리 재난까지 방치?”

한국당 “한일관계 악화로 해외취업박람회 전면재검토… 쇄국정책으로 일자리 재난까지 방치?”

기사승인 2019-08-05 16:56:55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5일 “고용노동부가 9월 24일과 26일, 이틀간 서울과 부산에서 열 예정이던 글로벌 일자리 대전을 전면 재검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취업박람회 행사로 매년 열리던 박람회에 일본기업의 참여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냉철한 이성으로 국익을 바라보며 일해야 하는 정부의 판단이 이 수준에 머물러서야 되겠는가”라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며 77조원에 달하는 일자리 예산을 쏟아 부었다. 그 뿐인가. 일자리를 챙기겠다며 청와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내거는 이벤트까지 연출했었다. 그런데도 돌아온 것은 일자리가 아니라 최악의 일자리 재난이고 최악의 실업률이었다. 눈뜨는게 무섭다는 경제난국 상황이다. 일본기업의 참여율이 높다는 이유로 해외취업박람회 행사를 전면재검토 할 만큼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인식은 한가한가”라며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초하는 쇄국주의, 감정에 편승해 나와 다르면 모두 악이라는 전체주의는 ‘극일’의 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발등에 불이 떨어져 타고 있는데도 여전히 사태의 심각성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정부 탓에 기업과 국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더니 이제 구직자의 한숨마저 넘쳐나게 생겼다. 문재인 정권이 이성과 합리의 길 한가운데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풀어가길 기대하는 것은 정말 불가능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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