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신용현 원내부대표는 6일 국회 본청 218호에서 열린 제53차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은 굉장히 우려스럽다. 지난달 23일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제집 드나드는 것처럼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하였고, 북한은 지난달 25일, 31일, 이달 2일에 이어 오늘까지 네 차례나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일본과의 강대강식 경제전쟁으로 대치하면서 지난 반세기 이상 지속되어 온 한일 우호관계의 근간이 흔들리는 동시에 끝을 알 수 없는 경제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 원내부대표는 “어제 코스닥이 2007년 미국발 세계금융위기가 발발한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며 8년만에 7%대까지 떨어졌고, 지금 현재 코스피지수는 1900선에 하향하고 있다. 최악의 경제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무능한 정부의 정치·외교 실패가 최악의 경제·안보 실패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금융시장에는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피해보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다. 정부가 강조했던 평화는 온데 간데 없이 국민들은 안보불안에 떨어야 하고, 경제 강국으로서의 도약을 꿈꿨지만 실제로는 경제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신 원내부대표는 “이 와중에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경제협력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셨다. 하지만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데, 북한과 경제협력이 가능한지도 의문이며, 이것이 정말 정부가 내놓은 해결책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하루속히 정부는 반일감정과 맹목적 북한바라기 외교에만 바라는 것이 아닌 국민의 안녕과 국익의 우선인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