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문성호 청년부대변인은 6일 “오늘 오전, 청와대 업무보고를 위해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기가막힌 상황이 펼쳐졌다. 청와대 업무보고를 위해 열린 국회 운영위에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간의 질의가 있었는데, 질의한 의원도 답변한 대통령비서실장도 온통 엉터리였다”고 비판했다.
문 청년부대변인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북한의 핵실험이 몇 차례나 있었냐는 질문에 두 번이라고 답했다. 표창원 의원은 한번도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틀렸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한 차례 있었다”며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실험에 대해서도 표 의원은 한 차례도 없었다고 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이 2017년 7월 4일, 2017년 7월 29일, 2017년 11월 29일 걸쳐서 세 번이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사실을 친절히 알려주었다. 이것이 대통령비서실장의 민낯이다. 이것이 국가 안보를 걱정하는 야당을 향해 전쟁하는 것이냐며 얼굴을 붉힌 여당 의원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문 청년부대변인은 “우리나라 안보를 위협하는 사안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대통령비서실장이 정상인가? 그는 대통령 행적에 대한 가짜뉴스를 근절하겠다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글을 쓴 네티즌들을 고발하기까지했다. 차라리 그 시간에 북한에 관한 공부를 했더라면 오늘같이 부끄러운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질의한 의원도, 답변한 비서실장도 북한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조차 없는 상황, 국민들은 이 코미디 같은 현실에 뒷목잡을 지경이다. 오늘 또 북한은 발사체를 쏘아올렸다. 올해 들어 북한이 몇 번이나 우리를 향해 무력 도발을 했는지. 이 숫자만큼은 부디 제대로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