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권현서 청년부대변인은 6일 “제로페이 사용 실적이 계속 저조하자 서울시뿐 아니라 정부까지 나서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은 아무런 관심이 없다. 심지어 제로페이를 만든 박원순 서울시장조차 제로페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시장도 안쓰는데 시민들은 왜 써야하나?”라고 지적했다.
권 청년부대변인은 “제로페이는 국민 혈세를 투입해서 시장경제를 움직이겠다는 전형적인 혈세살포식 정책이다. 자유시장경제에서 경제를 이끄는 선수는 민간인데 자꾸 정부와 지자체가 임의로 개입하니 경제가 폭망하는 것이다. 제로페이 홍보 예산에 98억원, 홍보 인력 운용에 70억여원이 투입되었다. 제로페이 홍보인력만 전국에 1500명이 있고 이들은 시급 약 1만원씩을 받는다. 국민혈세를 이렇게 낭비해도 되는 것인지 묻고싶다”고 비판했다.
권 청년부대변인은 “심지어 박원순 시장은 제로페이 성공을 위해 직장내 갑질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시 공무원들은 제로페이를 쓰지 않으면 사유서를 제출해야 하며 실적 하위 10개 자치구에 6개월간 특별교부금 동결하라는 지시도 내렸다고 한다. 본인 치적쌓기를 위해 협박 아닌 협박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박원순 시장은 시민이 아무도 원하지 않는 제로페이 사업을 당장 접어야 한다. 또 제로페이 홍보에 열 올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들과 함께 국민 앞에 무릎 꿇고 혈세 낭비에 대해 사과하길 바란다”고 비난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