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에 이어 9호 태풍 '레끼마(LEKIMA)'와 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이동 경로에 관심이 쏠린다.
당초 내륙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6일 부산 상륙 직후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소멸했다. 그러나 태풍이 남긴 비구름 탓에 오후까지 강원 영동 지역에는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프란시스코는 열대저압부로 약해졌지만, 현재 열대 해상에서는 2개의 태풍이 동시에 북상하고 있댜.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는 9호 태풍 '레끼마'가, 이보다 동쪽에는 10호 태풍 '크로사'가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레끼마는 중국 동해안을, 크로사는 일본 남쪽 해상을 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강한 태풍 2개가 발생했을 땐 슈퍼컴퓨터로도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태풍 경로를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