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대통령 믿고 北에 갔던 이재용, 지코 등 무비자로 美 못가… 외교부, 정말 무능”

하태경 “대통령 믿고 北에 갔던 이재용, 지코 등 무비자로 美 못가… 외교부, 정말 무능”

기사승인 2019-08-07 15:43:21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믿고 북한 함께 갔던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데 대통령은 나 몰라라 침묵만 하고 있네요”라며 “대통령과 함께, 그것도 대통령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한 기업인과 문화인들이 미국 방문 과정에 불이익을 입게 되었습니다. 무비자로는 미국 못간다는 겁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어처구니 없습니다. 외교부는 정말 무능합니다. 특히 이재용, 지코 포함 대통령 특별수행원이었던 사람들에 대한 피해를 막지못한 외교부는 대통령 얼굴에 먹칠을 한겁니다”라며 “대통령은 자신을 믿고 따라온 기업인과 문화인에게 사과하고 대책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대통령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이익은 커녕 피해를 입게 된다면 대통령이 나를 따르라고 외칠 때 누가 믿고 따라가겠습니까?”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번 미국의 방북 인사 비자 불이익 조치는 그런 면에서 문재인 대통령 리더십에 치명상을 주는 것입니다. 대통령은 자신을 돕기 위해 함께 했던 사람들이 눈뜨고 피해를 입는 현 상황을 그대로 방치해선 안됩니다”라며 “대통령 특별수행원에 대한 미국의 비자 불이익 조치를 방치한다면 현재 한일 갈등 상황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겁니다. 대통령 중심으로 온 국민이 단결해서 싸워야 하는데 단결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대통령 믿었다가 봉변 당했는데 말입니다. 대통령이 미국에 특사를 파견해서라도 대통령 특별수행원에 대해 비자 불이익 조치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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