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황교안 대표, 대통령 향해 ‘벙어리’, ‘멍청한 이론’ 등 막말”

윤관석 “황교안 대표, 대통령 향해 ‘벙어리’, ‘멍청한 이론’ 등 막말”

기사승인 2019-08-08 17:38:32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8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제147차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자유한국당이 연일 정부 공격에 혈안이 되어있다. 정부의 일본 경제침략 대처 방안을 두고, 그제 나경원 원내대표가 ‘신쇄국주의’라는 얼토당토하지 않은 억지를 편 것도 모자라 어제 황교안 대표는 대통령을 향해 ‘벙어리’, ‘멍청한 이론’ 등 용납할 수 없는 막말을 퍼부었다”고 비판했다.

윤 수석부의장은 “한일 경제 전쟁이 한창인 와중에 피아를 구분하지 못하는 명백한 오발탄이자, 정부의 등 뒤에 비수를 들이대는 최악의 망언이다. 즉각 해당 발언을 취소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자유한국당이 대통령의 ‘평화경제 비전’을 집중 공격하는 것은 대단히 시대착오적이고 퇴행적인 작태이다. 북한의 연이은 군사행동으로 안보상황이 엄중하긴 하지만,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은 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다. ‘평화경제’를 통해 남한의 자본 및 기술에 북한의 저렴하고 우수한 노동력과 풍부한 지하자원이 결합될 경우,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제공될 것이다. 또한 남북한을 합쳐 8천 만 명의 내수시장을 확보하게 될 뿐 아니라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 또한 마련될 것이다. 잠재성장률이 지속 하락하고 있는 한국 경제가 다시금 폭발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가 바로 ‘평화경제’인 것이다. 한반도 평화경제 실현을 부정하는 것은 한반도의 분단과 종속적 경제체제를 영구화하자는 말과 마찬가지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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