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친일파들은 애국자가 되고, 임시정부는 반국가단체가 되고 개탄스러워”

조국 “친일파들은 애국자가 되고, 임시정부는 반국가단체가 되고 개탄스러워”

기사승인 2019-08-09 11:16:06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신나간 일부 한국인들이 한일병합이 국제법적으로 ‘합법’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독립군들은 불법반도(叛徒), ‘친일파’들은 ‘준법’을 잘하는 ‘애국자’가 되고, 임시정부는 ‘반국가단체’가 된다.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조 장관 후보자는 “8/1 영화 ‘봉오동 전투’를 존경하는 한완상 전 부총리님과 같이 보았다. 항상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어른이시다. 극화되기는 했지만, 당시 독립군들이 처했던 어려운 상황, 이를 돌파하려 한 결기가 어떠했던지를 생생하게 보여 주었다. 상세 내용 공개는 자제!”라고 알렸다.

조 장관 후보자는 “그런데 어떤 정신 나간 한국인들이 알량한 지식을 떠들며 한일병합이 국제법적으로 ‘합법’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독립군들은 불법반도(叛徒), ‘친일파’들은 ‘준법’을 잘하는 ‘애국자’겠구나! 그리고 임시정부는 ‘반국가단체’가 되고 말이다. 일본 정부 및 극우세력의 제국주의적 강변을 한국인들이 앵무새처럼 떠들고 있다는 사실을 만주 벌판에서 쓰러져 간 독립군들의 혼령들께서 접하시면 어떠실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화관에서 신흥무관학교 교장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윤기섭 선생의 외손자인 대학후배 정철승 변호사를 우연히 만나 반가웠다. 정변, 추후 선선해지면 한 잔 해요!”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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