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나경원 원내대표, 비하 댓글 무더기 고소… 자신들의 비하 발언은”

박주민 “나경원 원내대표, 비하 댓글 무더기 고소… 자신들의 비하 발언은”

기사승인 2019-08-09 17:28:26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국회 의원회관 306호에서 열린 제20차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6월 자신을 비하하는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을 모욕 등의 혐의로 무더기 고소했다고 한다. 아마도 자신을 비하하는 말에 큰 상처를 받으셨나보다. 정치인이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무더기로 고소하는 것이 타당한가하는 비판 등을 차치하고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본인을 비하는 말들이 주는 아픔을 안다면, 자신들이 비하하는 발언을 해 다른 사람들에게 아픔을 준 것에 대해서도 조금은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인지상정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런데 왜 자유한국당은 5.18 희생자나 세월호 참사 피해자 분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함부로 비하하는 발언을 하는가? 왜 비하 발언을 해서 많은 문제를 일으킨 의원들을 조치하지 않는가? 그리고 세월호 참사에 대해 막말이라고 할 수 있는 보도를 한 프리덤 뉴스라는 유튜브 매체 대표인 김기수 변호사를 세월호 참사를 조사하고 있는 사회적참사특별위원회의 비상임위원으로 추천했는지도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번쯤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셨으면 한다. 5.18 희생자나 세월호 참사 피해자에 대해 망언을 한 의원들에 대해 제대로 된 조치를 했으면 한다. 그리고 김기수 변호사에 대한 추천을 철회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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