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이영상 생각하지 않고 있다”

류현진 “사이영상 생각하지 않고 있다”

기사승인 2019-08-12 13:02:39

“사이영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2승을 달성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1.53에서 1.45까지 낮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후 류현진은 “전체적으로 잘 된 것 같다. 땅볼이 많이 나왔고, 스피드는 예전 몇 경기만큼 나오지는 않았지만 볼 각도는 괜찮았던 것 같다”며 투구를 돌아봤다. 

류현진은 한 차례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가 돌아왔다. 

이에 그는 “계속 준비하고 있었고 몸 이상이 많은 게 아니어서 준비하는 데 큰 문제는 없었다. 더구나 초반에 점수가 넉넉히 나와서 상대 타자와 빠르게 대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6월 29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7실점하며 최악투를 펼쳤다. 이날 등판을 제외한다면 평균자책점은 0점대에 근접한다.

류현진은 “올해 없애버리고 싶은 기록이 있으면 그것 하나인데, 하지만 그런 경기가 있어야지 다음 경기에 좀 더 집중하는 것도 있다. 좀 더 집중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다. 

하지만 그는 “사이영상은 내가 받을 수 있다고 받는 것도 아니고 그런 걸 욕심 내다보면 안 좋을 것 같다. 순리대로 몸 상태 맞게 가는 게 좋다. 그런 것 때문에 오버페이스 되면 좋지 않다”고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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