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한일·한미 관계 악화 … 문재인 정권, 자작극처럼 보여”

정미경 “한일·한미 관계 악화 … 문재인 정권, 자작극처럼 보여”

기사승인 2019-08-12 16:04:45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은 12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공로명 전 외무부장관, 대표적인 일본통이고 주일대사를 역임했다. 이제 80이 넘으셨다. 문재인 정권에 대해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자작극처럼 보인다. 일본이 갑작스럽게 이렇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런 말씀을 계속 하고 계신다. 사실 위안부 합의는 일본 쪽과 대한민국의 많은 분들이, 아베와 박근혜 대통령을 설득해서 어렵게 이뤄낸 합의였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자마자 파기해버렸다.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한일협정에서 체결된 합의였고, 노무현 정권에서 인정해준 합의를 깨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명백하게 일본과의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문가들을 불러 모아서 의견을 들었다고 한다. 그때 나온 안이 또 기금마련해서 해결하자였는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청와대에 이 안을 얘기했더니 묵살 당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계속 이 문제에 대해서 협의하자고 요청을 했는데, 문재인 정권은 또 묵살했다. 경제제재에 이르자 갑자기 아베가 미쳐서 그런 것인 양 싸우자고 국민들을 선동하고, 죽창을 들라고 하고 있다. 같은 정부의 국무총리가 세운 대안도 거절하고 청와대는 죽창 들라고 하고, 대통령은 일본과 싸워서 다시는 지지 않겠다고 하고 있으니 참으로 이상하지 않나. 더구나 그 화이트리스트에 처음 대한민국을 포함시켜준 그때는 2004년도 노무현 정권 때였다. 그렇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모를 리가 없다. 일본에서 결국에는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시킬 것이라는 것,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 드러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그러면 이 원로의 말씀, 자작극처럼 보인다는 이 원로의 말씀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다음은 한미관계인데, 한미관계는 과연 어떤 자작극이 또 등장할까. 미국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방위비분담금 높다. 무리한 요구를 한다. 차라리 철수해라’ 이런 분위기 만들어서 국민들을 선동하기 시작했다. 미국 스스로 철수하게끔 만드는 작전이 아닌가, 그것이 자작극의 핵심이 아닌가. 미국이 스스로 철수한다고 하니 문재인 정권은 책임이 없는 것인 양 하겠다. 자기들은 반미가 아니라고 한미동맹은 굳건해야 한다고 노력했는데 미국이 스스로 나간 거라고 국민들을 속이겠다. 참으로 무서운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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