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19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가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ITZY 등 초특급 인기 아이돌 그룹이 출연해 사흘간 총 3만 여 관객을 동원했으며, 방탄소년단이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비롯해 총 6곡을 연달아 공연하며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 현장은 열기로 가득 찼다.
여기에 오랜만에 팬들을 찾은 방탄소년단 지민의 무대 위 독보적인 카리스마에 전세계 팬들이 열광했고, 단숨에 수십 개국 실시간 트렌드를 점령하며 140만에 육박하는 트위터 언급량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검정색 슈트를 말끔히 차려 입은 지민이 ‘마이크 드롭(MicDrop)’ 무대에서 선보인 강렬한 퍼포먼스는 공연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대체 불가한 춤 선의 소유자'라는 제목으로 지민의 퍼포먼스 영상이 엄청난 반응을 일으켰다.
이어 지민의 유니크한 음색이 돋보이는 '홈(HOME)' 무대에서는 그의 완벽한 고음처리와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지며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음색의 변주가 분위기를 압도했다
또한 지민은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는데, “여러분을 만난 지 벌써 한 달 만이다. 너무 보고싶었다. 많이 덥지만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이 분위기가 참 좋다. 사랑합니다”라고 전해 또한번 팬들을 감동시켰다.
한편,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롯데 패밀리 콘서트 일정을 끝으로 방탄소년단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장기 휴가를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2013년 데뷔 이후 온전한 휴식기간을 갖게 된 방탄소년단에게 팬들의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