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가 만든 ‘보라해’의 파급력, 1000일 기념 해외언론 집중 조명

방탄소년단 뷔가 만든 ‘보라해’의 파급력, 1000일 기념 해외언론 집중 조명

기사승인 2019-08-13 09:12:39

2016년 11월 팬미팅에서 방탄소년단 뷔가 일곱 빛깔 무지개의 마지막 색처럼 끝까지 함께 사랑하자는 의미를 담아 만든 ‘보라해’가 1000일을 맞아 미국의 시사저널 뉴스위크(Newsweek)지도 특별기사를 실어 전 세계적으로 화제다.

뉴스위크는 “‘I purple you’의 의미는? BTS 팬들 김태형이 만든 사랑의 문구와 함께 한 1000일을 축하하다”라는 기사로 ‘퍼플(Purple)’이 갖는 의미를 심층 보도했다.

이 매체는 BTS 팬들이 지난 8일 ‘보라해’의 1000일을 맞아 “I purple you” 메시지로 인터넷을 보라색으로 물들이며 사랑을 전파했다고 전했다.

“보라해의 의미처럼 영원히 오랫동안 이렇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항상 여러분을 믿고, 같이 계단을 올라갈 테니까요. 여러분도 너무 밀기만 해주시지 말고 저의 손을 잡고 한 번 따라와주세요. 그럼 저희가 엄청 높이 올라가 드릴게요.”

뉴스위크는 뷔의 팬미팅 멘트를 그대로 전하며 뷔가 이 감동적인 의미를 만들어 낸 후 팬들이 BTS의 기념비적인 성공을 도울 때마다 보랏빛 물결이 그룹을 응원해 왔다고 보도했다.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런던 웸블리스타디움 그리고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스타디움 등 모두 방탄소년단의 방문에 보라빛 조명으로 유례 없는 환영인사를 표시한 각국의 랜드마크들이다.

특정 행사나 기념일이 아니면 색을 바꾸지 않는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개별 그룹을 위해 이런 특별 행사를 한 전례가 없었던 터라 국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이 유니세프의 프로젝트인 '엔드 바이올런스' ‘LOVE MYSELF’ 캠페인을 펼쳤을 때는 헨리에타 포어 총재가 유니세프(UNICEF) 홈페이지에 “We here at UNICEF purple you!”라는 문구를 올리며 캠페인을 응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렇게 1000일간 함께 해 온 '보라해'의 의미를 자축하며 지난 9일 팬들은 #IPurpleYou1000이라는 해시태그로 뷔에게 감사인사를 건넸다.

‘보라해’ 1000일 기념 소식은 미국 디지털미디어 헤비를 비롯해 피디모, 셍뉴스, 인기 라디오 방송국 KissFM103.7, 트위터모멘트, 나시옹렉스, 엘디베이트 등 수많은 해외 언론들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또 ‘유니세프’와 '엔드 바이올런스' 공식 계정은 그동안의 지지에 감사하며 #IPurpleYou1000 해시태그로 ‘보라해’의 1000일을 축하했다.

이제 '보라해'는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을 넘어서 사랑과 믿음, 폭력의 근절과 세계 평화의 상징으로 전세계에 긍정적인 기운을 전파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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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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